[9탄] “나 잘했지?” 칭찬을 계속 요구하는 아이, 어떻게 반응할까요? (preschool child praise addiction)
✔ 그림 하나 그릴 때마다, 블록을 쌓을 때마다 “엄마, 나 잘했지?”, “이거 예쁘지?” 칭찬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아이. 계속 칭찬해주는 게 맞는 걸까? 이 글은 칭찬의 기준과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이 무언가를 할 때마다 “이거 봐봐! 멋지지?”, “내가 최고지?” 라고 반복적으로 물어올 때, 부모는 기특하면서도 “계속 이렇게 반응해줘도 될까?” “칭찬에 너무 의존하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칭찬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지만 반복적으로 외부 평가를 요구하는 습관은 내적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적인 칭찬보다 방향 있는 반응이 필요**합니다.
칭찬이 아닌 ‘관찰’으로 시작해보세요
preschool child praise addiction
아이가 “예쁘지?”라고 물어봤을 때 “와, 정말 예쁘다!”라고만 반응하면 아이에게는 **결과에 대한 외부 평가만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먼저 - “이건 어떤 생각으로 그렸어?” - “이 부분에 파란색을 쓴 이유가 있어?” - “이 블록은 왜 이렇게 높이 쌓았을까?” 이처럼 관찰 기반의 질문은 아이의 표현과 과정에 초점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나서 - “네가 그린 생각이 멋지네” - “여기까지 해낸 게 인상적이야” 이런 말은 결과 중심의 칭찬이 아닌 **과정 중심의 인정**이 됩니다.
‘칭찬 중독’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칭찬하지 않는 것입니다
building intrinsic motivation
의외로 많은 부모가 “칭찬은 자존감을 높이니까 많이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외부 반응에 지나치게 익숙한 아이는 스스로의 만족보다 타인의 인정만을 기대하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을 바라볼 때 - ‘무엇을 했는가’보다 - ‘왜 했는가’, ‘어떻게 했는가’를 함께 나누세요. 예: - “네가 포기하지 않고 완성했구나” - “친구랑 같이 한 게 멋졌어” 이런 말은 내면의 성취감을 키워주는 반응으로 칭찬은 줄이되 인정은 늘리는 방식입니다.
부모의 반응이 ‘거울’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healthy feedback for self-esteem
아이는 부모의 말과 표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해석합니다. “대단해!”, “정말 잘했어!” 같은 말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감정 없는 습관적 반응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 진심이 담긴 “와, 너 정말 집중했구나.” - “그런 방식으로 해보다니, 똑똑한걸!” 이런 피드백은 아이의 노력과 창의성, 선택에 주목하는 반응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 미소 지으며 아이의 결과물을 바라봐주는 것도 ‘넌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이 글을 마치며
칭찬은 아이의 마음에 힘을 주는 말이지만, 과하면 방향을 잃고, 부족하면 위축을 부를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결과를 높이 평가하는 ‘칭찬의 반복’이 아니라 과정과 성장을 함께 보는 ‘존중의 대화’입니다. 오늘도 “엄마, 나 잘했지?”라고 묻는 아이에게 “네가 해낸 과정이 정말 멋졌어” 그 한마디로 아이의 자존감은 스스로 자라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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