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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훈육 · 감정 · 행동 지도

[12탄] 말을 안 듣는 아이, 훈육보다 '기준'이 먼저입니다

by 매일맘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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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탄] 말을 안 듣는 아이, 훈육보다 '기준'이 먼저입니다 (preschool child discipline rules)

✔ “몇 번을 말해도 안 들어요.” “같은 행동을 또 해요.” 말을 듣지 않는 아이를 보며 자꾸만 큰소리를 내게 되고, 훈육의 한계를 느낀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아이의 ‘반항’이 아니라, ‘기준 없음’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건 하지 말랬지!” “왜 또 똑같이 행동해?” 매일 반복되는 상황에서 부모는 지치고, 아이는 점점 더 눈치를 보거나 더 강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이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할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감정적 훈육보다 먼저 필요한 건 ‘예측 가능한 규칙’과 ‘일관된 기준’입니다.

아이에게는 ‘기준’이 안전의 언어입니다

preschool child discipline rules

preschool child discipline rules

아이들은 부모가 뭘 원하는지 상황마다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면 혼란스러워합니다. - 오늘은 넘어가고 - 내일은 혼내고 - 그 다음엔 또 봐주고 이렇게 기준이 왔다 갔다 하면 아이도 행동의 경계를 알 수 없어 불안해집니다. 예: - “TV는 하루 한 편만 보기” - “장난감은 놀이 끝나면 정리하기” - “밥 먹을 땐 식탁에 앉아 있기” 이런 **간단하고 반복 가능한 기준**이 아이에게는 예측 가능성과 통제를 느끼게 합니다. 그 감각이 아이의 안정된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규칙을 세울 때는 ‘함께 만들기’가 효과적입니다

setting rules with children

setting rules with children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이건 안 돼”, “지금 당장 멈춰!”라고 하면 저항감만 커지게 됩니다. 아이와 규칙을 함께 정하면 지켜야 할 이유와 결과를 더 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 - “TV는 언제까지 볼까?” - “장난감 치우는 순서를 너가 정해볼래?” - “밥 다 먹으면 뭐부터 할까?” 이렇게 질문을 던지며 **아이 스스로 선택한 규칙**처럼 느끼게 하면 훨씬 높은 동기와 책임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규칙을 어겼을 때는 감정이 아닌 **약속 중심**으로 말해주세요. “우리가 정한 약속은 뭐였지?”라는 말은 훈육보다 훨씬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말 안 듣는 행동은 기준이 모호할 때 반복됩니다

behavior consistency and follow-through

한 번만 허용해줘도, ‘이번엔 괜찮나보다’라고 받아들이는 아이의 특성상 기준이 일관되지 않으면 행동은 다시 반복됩니다. 그렇다고 항상 단호하고 엄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 기준을 반복해서 상기시켜주고 - 어겼을 때는 짧고 분명하게 대응하고 - 지켰을 땐 구체적으로 인정해주는 것 이 세 가지가 꾸준히 이루어질 때 아이의 일상 행동 속에서 내면화된 규칙 감각이 형성됩니다. 오늘은 “말 좀 들어!”가 아니라 “이건 우리 집 규칙이야, 기억나?” 이 한 문장이 훨씬 큰 힘을 갖게 됩니다.

이 글을 마치며

훈육은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이 아니라, 기준을 세우고 반복하는 태도입니다. 아이의 행동은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도 말을 안 듣는 아이에게 한 걸음 멀어져서 질문해보세요. “혹시 우리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았던 걸까?” 그 질문에서부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드는 성장의 규칙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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