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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훈육 · 감정 · 행동 지도

[43탄] 유치원 하원 후 너무 예민한 아이, 정상일까요?

by 매일맘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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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탄] 유치원 하원 후 너무 예민한 아이, 정상일까요? (after school meltdowns)

✔ “하원하자마자 울고 짜증 내요.” “하루 종일 잘 지냈다더니 왜 집에선 이렇게 예민할까요?” 유치원에서는 천사, 집에서는 폭탄? 이런 반전 행동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원 후 예민한 아이의 심리 상태와 부모가 취해야 할 반응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오늘도 잘 지냈어요.”라고 하지만, 집에 오자마자 울고 떼쓰고, 밥도 안 먹고, “싫어”만 외치는 아이. 부모 입장에선 “왜 집에서만 이러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반응은 오히려 ‘정상적이고 건강한 애착 반응’일 수 있습니다.

1. 하원 후 예민함은 ‘감정 저장고’가 터진 신호입니다

after school meltdowns

after school meltdowns

유치원에서 아이는 - 친구와의 갈등 - 과제 수행 - 규칙 준수 등 하루 종일 감정과 에너지를 억제하며 지냅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 억눌린 감정이 부모라는 안전한 존재 앞에서 터지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건 - 바로 훈육하거나 - 기분을 묻기보다는 조용히 안아주거나, 간식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것부터 제공하는 태도입니다.

2. 집에서는 ‘이유 없는 짜증’을 해도 괜찮다고 느끼는 아이

child emotional reset

“엄마한테는 막해도 되나 봐요.” 이런 말은 사실 “엄마한테는 있는 그대로 보여도 안전하다는 증거”입니다. 아이의 ‘버릇 없음’이 아니라 ‘긴장 해제’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 “왜 그러는 거야?”보다는 - “오늘 많이 참았지?” - “집이니까 이제 편하게 있어도 돼.”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 아이의 심리 안정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3. 하원 후 30분은 ‘무조건 쉬는 시간’으로 비워주세요

transition routine at home

transition routine at home

하원 직후는 스케줄, 학습, 잔소리를 피하고 감정 회복을 위한 ‘이행기 시간’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 말 걸지 않기 - 조용한 공간 만들기 - 좋아하는 음악, 책, 블록 등으로 마음 풀기 이후, - “이제 기분 좀 괜찮아졌니?” - “뭐 먹고 싶어?” 이런 말로 대화를 다시 시작하세요. 하원 후 30분은 감정의 숨 고르기 시간입니다.

이 글을 마치며

하원 후 예민한 반응은 아이에게는 정상이자 회복의 과정입니다. ‘왜 이래’보다 ‘이해할 수 있어’ ‘고쳐야 해’보다 ‘받아줄게’라는 말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 아이의 정서 회복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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