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탄] 아이가 다쳤을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말 (preschool injury response)
✔ 유치원에서 아이가 다쳐 돌아왔을 때, “어디서?”, “누가 그랬어?”, “왜 선생님이 못 봤지?” 이렇게 묻고 싶지만, 이 말들이 오히려 아이의 불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의 상처보다 먼저 회복시켜야 하는 마음에 부모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아이 얼굴에 멍이 들었거나 무릎이 까졌다는 말을 들으면 부모는 놀라고 분노부터 치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아이는 이미 육체적 고통보다 ‘내가 혼났을까?’, ‘엄마가 화났을까?’라는 심리적 긴장 속에 있습니다. 부모의 첫 말은 **“누가 다치게 했는지”가 아니라, “네가 지금 어떤지”를 묻는 말이어야 합니다.**
1. “어디가 아파?”보다 “많이 놀랐겠다”를 먼저 말하세요
preschool injury response
아이의 상처보다 ‘상처받은 마음’을 먼저 다독이는 말이 더 중요합니다. 예: - “많이 놀랐겠다.” - “속상했을 것 같아.” - “그 상황에서 무서웠지?” 이렇게 감정을 먼저 받아주면 아이도 상처를 ‘공감 받는 사건’으로 인식하고 더 깊은 대화를 열 준비가 됩니다. ※ 이후에 “어디가 아픈지 보여줄래?”, “누가 있었는지 기억나?” 등의 질문을 차분히 이어가세요.
2. 문제 해결보다 감정 복구가 먼저입니다
support before solving
“다음엔 조심해야지.” “그 친구는 왜 그런 거야?” 이런 말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말이지만, 아이에게는 ‘잘못을 따지는 말’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 부끄러워하거나 - 상황을 숨기려고 할 때 ‘너 때문’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예: - “어떻게 다친 거야?”보다 -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같이 얘기해보자.” 공감 후 설명 → 이해 → 정리의 순서를 기억하세요.
3. 회복의 마무리는 “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확신입니다
emotional closure for child
상처가 작든 크든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부모가 내 편이다’는 믿음입니다. 다친 뒤 회복을 도와주는 말 예시: - “다시 안 아프게 해줄게.” - “엄마 아빠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 “너무 잘 참았어, 정말 용감했어.” 그리고 다음날 유치원에 다시 가야 하는 아이에게 “무서우면 말해줘”, “오늘도 괜찮을 거야” 같은 안정 문장을 주세요. 부모의 말은 약보다 더 큰 치료제입니다.
이 글을 마치며
아이의 상처보다 먼저 회복되어야 하는 건 **아이 마음의 흔들림입니다.**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단 한 문장이라도 따뜻한 말을 먼저 건넨다면 그 하루는 상처로 남지 않고 회복의 기억으로 저장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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