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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훈육 · 감정 · 행동 지도

[35탄] “엄마만 좋아해요”… 편애처럼 들리는 말,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by 매일맘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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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탄] “엄마만 좋아해요”… 편애처럼 들리는 말,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parent preference toddler)

✔ “아빠는 싫어, 엄마랑만 잘 거야.” “엄마는 나 안 좋아해! 아빠가 더 좋아.” 아이의 이 말, 정말 가족 중 한 명만 편애하는 걸까요? 유치원 시기 아이들이 자주 하는 편애 발언은 감정보다 ‘발달’과 연결된 메시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편애처럼 들리는 말’에 담긴 진짜 심리와 부모의 균형 잡힌 반응법**을 안내합니다.

“엄마랑만 잘래.” “아빠는 저리 가.” “아빠가 더 좋아, 엄마는 뚱뚱해서 싫어.” 이런 말을 들으면 한쪽 부모는 속상하고 다른 한쪽은 당황스럽습니다. 하지만 유치원 아이들의 이런 편애 발언은 실제 사랑의 무게보다 ‘관계 맥락’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감정 조절, 애착 형성, 표현 능력이 미숙한 시기에 ‘선택의 언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인 겁니다.

1. 아이의 편애 표현은 ‘감정 상태의 신호’입니다

parent preference toddler

parent preference toddler

“엄마만 좋아해요”라는 말은 실제로 아빠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엄마에게 집중되고 싶은 마음’을 말로 표현한 것일 수 있습니다. - 피곤할 때 → “아빠랑 있으면 불편해” - 서운할 때 → “엄마가 날 싫어하나 봐” - 주목받고 싶을 때 → “아빠는 필요 없어” 아이의 말은 상황에 따라 바뀌고, 감정 표현으로서의 ‘극단적 단어 선택’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 말에 너무 반응하거나, 실제로 편애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아이에게 ‘갈라진 관계’의 신호를 학습시킬 수 있습니다.

2. “엄마만 좋아해?”라고 되묻지 말고, 감정을 풀어주는 질문을 해보세요

how to respond child preference

how to respond child preference

부모 대부분이 무의식적으로 - “아빠는 싫어?” - “그럼 엄마만 키워라~” - “엄마는 속상하네…” 같은 말을 하곤 하지만, 이 말들은 아이의 감정 표현을 ‘관계 단절’로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대신 이렇게 반응해 보세요: - “오늘은 엄마랑 더 있고 싶은 마음이 들었구나.” - “아빠랑 놀았을 땐 어땠어? 재미있던 순간도 있었지?” - “지금은 누가 옆에 있으면 편할 것 같아?” 편애 발언을 감정의 언어로 풀어주면 아이는 스스로도 감정을 정리하게 됩니다.

3. 둘 다 사랑받는 경험을 분리하지 않고 연결시켜 주세요

balance parental affection

아이들은 - 한 번에 하나만 선택하고 싶어 하고 - 사랑을 나눠 갖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사랑의 대상이 ‘둘 다’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 - “엄마랑 안아주고, 아빠가 옆에서 노래 불러줄게.” - “엄마랑 놀다 보면, 아빠랑 더 놀고 싶을 때도 있지?” - “우리 셋이 같이 놀면 더 재미있을까?”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사랑은 나뉘는 게 아니라 더해지는 것’이라는 경험을 반복해서 느끼게 해주세요. 아이 마음속에 “한쪽만”이 아니라 “함께”의 경험이 누적되면, 편애 표현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이 글을 마치며

아이의 “엄마만 좋아해요”는 ‘아빠는 싫다’는 말보다 “지금 엄마가 필요해요”라는 감정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부모의 반응이 사랑의 균형이 아니라 감정의 공감으로 시작된다면, 아이에게 ‘사랑은 선택이 아니라 연결’이라는 가장 깊은 메시지를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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