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탄] 유치원생이 “씨x”, “꺼져”, “죽어”라고 할 때, 부모가 해야 할 단 한 가지 (preschool bad words response)
✔ “우리 아이가 씨x이라고 했어요…” “요즘 애들이 ‘죽어버려’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요.” 유치원 시기 아이들이 **욕설이나 공격적인 말을 사용할 때** 단순히 혼내는 것만으로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이런 말을 할 때 부모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핵심 대응법과 3단계 대화 전략을 안내합니다.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어?”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마!” “입에 욕 붙였어?” 이렇게 말하고 나면, 부모는 더 걱정스러워지고 아이의 말은 더 거칠어집니다. 욕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감정’, ‘자극’, ‘권력’을 느끼게 해주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응을 잘못하면, **되풀이의 이유만 더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1. 욕을 했다는 사실보다,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를 먼저 살펴보세요
preschool bad words response
“씨x”, “꺼져”, “죽어버려”, “미친” 같은 말은 대부분 아이가 - 유튜브 - 친구 - 형, 누나 등을 통해 **듣고 따라 하며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 “그 말은 어디서 들었어?” - “그때 어떤 기분이었어?” - “그 말로 무슨 뜻을 전하려고 했니?” 이런 질문은 아이의 감정을 ‘문장’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 아이는 “그냥 화나서”, “친구가 먼저 했어”, “무서워 보여서” 처럼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그 말을 씁니다.
2. “하지 마”보다 “그 말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emotional coaching for bad words
욕설은 금지해야 하지만, 단순히 “하지 마”만 반복하면 아이는 더 궁금해지고 반복합니다. 대신 이렇게 반응해 보세요: - “그 말은 듣는 사람이 마음이 다칠 수 있어.” - “네가 화가 났던 건 이해해. 근데 그 말 말고 이런 표현도 있어.” - “그 상황에서 ‘나 지금 화났어’라고 말해도 돼.” 말을 금지하지 않고, 다른 말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대안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 TIP: 아이와 함께 역할놀이를 하며 - “미워!” 대신 “지금 속상해.” - “꺼져!” 대신 “조용히 하고 싶어.” 이런 말 연습을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3. 강하게 혼내기보다, 일관되고 차분한 반응을 유지하세요
consistent reaction
부모가 - 깜짝 놀라거나 - “뭐라고 했어!?” - “그 말 하면 엄마랑 안 놀아.” 처럼 강하게 반응할수록 아이에게 그 말이 ‘힘이 센 말’로 인식됩니다. 결국 감정을 휘두르는 도구로 반복 사용하게 되죠. 가장 효과적인 반응은 ‘단호하게 멈추되, 감정적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태도’입니다. 예: - “그 말은 우리 집에서 쓰지 않기로 했어.” - “엄마는 그 말이 들리면 속상해. 다른 말로 말해줄래?” - “지금은 진심을 말하는 게 더 중요해.” 이런 반응은 아이에게 규칙도 알려주고 부모가 ‘감정적 권위자’임을 일관되게 보여줍니다.
이 글을 마치며
유치원생이 욕을 한다고 해서 그 아이의 인성이 나쁜 건 아닙니다. 그건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언어를 아직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욕을 멈추게 하려면, 금지보다 대화, 감정 대신 설명, 감시보다 이해가 먼저여야 합니다. 오늘 아이가 거친 말을 했다면, “그 말은 안 돼!” 보다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이야기해볼까?” 라고 먼저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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