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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성 · 친구 관계

[30탄] 유치원에서 친구랑 싸운 날, 부모가 먼저 꺼내야 할 말

by 매일맘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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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탄] 유치원에서 친구랑 싸운 날, 부모가 먼저 꺼내야 할 말 (preschool conflict resolution)

✔ “친구랑 싸웠대요.” “밀고 때렸다는데 우리 애가 맞은 건지, 한 건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사소한 다툼도 학부모 사이 긴장으로 이어지는 시대. 그날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하고,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 이 글에서 현실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최근 **‘어린이집 다툼 영상 유출’**, **‘맞았다고 말한 아이 vs 아니다라는 교사’ 사례** 등이 보도되며 유치원 내 갈등에 대한 부모의 민감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건보다 부모의 대응에서 더 큰 오해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 “우리 아이는 잘못이 없어요.” - “선생님은 뭐 하셨죠?” - “그쪽 부모님은 연락 안 오나요?” 감정보다 중요한 건, 사실을 듣는 기술과 관계를 지키는 말입니다.

1. 아이에게는 “누가 잘못했는지”보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물어보세요

preschool conflict resolution

preschool conflict resolution

“누가 먼저 밀었어?”, “때린 거야?” 이런 질문은 아이를 진실이 아니라 ‘유리한 입장’으로 몰게 합니다. 그보다 -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래?” - “그때 기분이 어땠어?” - “그 다음엔 어떻게 됐어?” 이렇게 **순서와 감정을 묻는 방식**이 - 아이의 말 왜곡을 줄이고 - 감정을 객관화해 설명하는 훈련이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상황 파악보다, 아이의 감정을 ‘말로 정리하는 습관’입니다.

2. 교사에게 묻기 전, 아이의 입장을 먼저 확인하고 정리하세요

how to talk to teacher

how to talk to teacher

감정이 앞서서 - “왜 말 안 해주셨어요?” - “CCTV 확인하고 싶습니다.” 이런 요청을 먼저 던지면 신뢰가 무너지고 대화가 단절됩니다. 교사에게는 - “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아이가 속상했다는데, 제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정보 요청 + 협조적 태도 조합이 교사로부터 진심 어린 대응을 이끌어냅니다.

3. 타 아이와 부모에 대한 언급은 ‘정중한 제3자’처럼 접근하세요

parent interaction etiquette

아이들 사이 갈등이 부모 간 불편함과 등원 거부로 번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럴 때 - “그쪽 애는 원래 그랬다더라.” - “연락이라도 한 번 해주지…” 이런 말은 문제를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대신 - “아이들 사이엔 이런 일이 있나 봐요.” - “우리 아이가 뭘 배우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자신의 아이 중심 사고 + 감정 절제된 언어가 분쟁을 예방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강한 방식입니다.

이 글을 마치며

유치원에서의 갈등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처음 겪는 사회의 일입니다. 그 순간마다 감정보다 먼저 아이의 입장을 듣고, 내 감정보다 먼저 아이가 배울 태도를 보여주는 것 그게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회 교육입니다. 오늘 아이가 싸웠다고 말하면, 먼저 이렇게 말해보세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엄마한테 얘기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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