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사회성 · 친구 관계

[33탄] 유치원 단체 활동이 힘든 아이, 조용한 성향은 문제일까요?

by 매일맘 2025. 5. 6.
반응형

[33탄] 유치원 단체 활동이 힘든 아이, 조용한 성향은 문제일까요? (introverted child kindergarten)

✔ “우리 아이는 유치원에서도 말이 없어요.” “친구들이랑은 잘 못 어울리는 것 같아요.” 모든 아이가 뛰어놀고, 잘 어울려야만 ‘정상’일까요? 조용한 성향도 아이의 고유한 특성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향적인 유아가 단체 활동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부모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왜 친구들이랑 안 놀아?”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지!” 이런 말은 **아이가 느끼는 불편함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 단체 활동에서 - 한두 마디도 어렵고 - 여러 명이 있는 상황이 부담되고 - 발표 시간엔 긴장만 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건 ‘바꾸는 훈련’이 아니라 ‘존중과 준비를 돕는 시간’입니다.

1.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사회성 부족’이 아닙니다

introverted child kindergarten

introverted child kindergarten

아이들이 단체 활동을 힘들어하는 이유는 성격, 기질, 감각 민감성 등 다양한 요인 때문입니다. 내향적인 아이는 - 말하기 전 충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고 -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쉽게 지칩니다 - 혼자만의 시간이 회복의 시간이 됩니다 이런 특성은 사회성이 부족한 게 아니라,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가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왜 너는 못해?” - “이건 무조건 해야 하는 거야.” 같은 말보다 “준비되면 해도 괜찮아”, “지켜보는 것도 활동이야” 같은 말이 아이를 지켜주는 문장이 됩니다.

2. 소규모 또는 예측 가능한 상황부터 익히게 해주세요

small steps socialization

small steps socialization

내향적 아이는 갑작스러운 상황이나 다수가 있는 공간보다 예측 가능한 조건과 소규모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 처음부터 발표 대신 ‘두 사람 짝꿍 활동’ - 놀이 시작 전, 역할 미리 알기 - 놀이 참여 전, 지켜보는 시간 허용 아이에게 ‘심리적 예고’와 ‘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이 자발적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열쇠입니다. 예: “오늘은 이런 활동이 있을 거래. 네가 하고 싶은 방식이 있으면 알려줘.” “지켜보고 있다가 하고 싶어지면 말해줘.”

3. 조용한 성향의 아이도 충분히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quiet children self esteem

내향적인 아이는 - 깊이 있게 관찰하고 -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며 - 감정 조절이 섬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에게 ‘활발함’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비교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 “넌 조용해서 오히려 더 집중력이 좋아.” - “모든 사람이 크게 말할 필요는 없어.” - “네 방식으로 잘하고 있어.” 이런 인정이 아이의 내면을 지켜주는 힘이 됩니다. 부모의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세상 어디보다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모든 아이가 무대 위에 서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아이는 관객석에서 더 많은 걸 배우고, 어떤 아이는 조용히 준비한 후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우리 아이가 말이 적고 조용하다고 해서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가 자기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기다려주는 용기를 가져보세요.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댓글(💬), 구독(📌)으로 응원해주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