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 심한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들은 잘 어울려 노는데, 우리 아이는 선생님 뒤에 숨어 있거나 엄마만 찾는 모습을 보인 적 있으신가요? 부모 입장에서는 "혹시 사회성이 부족한 걸까?" 하는 걱정이 앞설 수 있어요. 하지만 낯가림은 아이의 기질과 발달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답니다.
1. 낯가림은 정상이자 기질의 일부예요
✅ 낯가림은 보통 생후 8~12개월 사이 처음 나타납니다. 이 시기는 아이가 ‘엄마(주 양육자)’와 타인을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안전하지 않은 낯선 환경에 경계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예요.
① 모든 아이가 낯가림을 경험하지만, 정도와 기간은 다릅니다.
② 내성적 기질을 가진 아이는 더 오래, 더 강하게 낯가림을 보일 수 있어요.
③ 이는 사회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기질일 수 있어요.
2. 부모의 반응이 아이의 대인관계를 만듭니다
✅ 아이의 낯가림을 '문제'로 다루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① 아이가 낯을 가릴 때 “왜 인사 안 해?”보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 조금 어색하지?”처럼 감정을 먼저 이해해주세요.
② 억지로 타인에게 노출시키기보다,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점차 타인을 관찰하도록 도와주세요.
③ 부모의 여유 있는 반응은 아이에게도 안정감을 줍니다.
3. 사회성을 키우는 놀이와 일상 대화
✅ 놀이와 일상 속에서 사회성을 조금씩 키워줄 수 있어요.
① 역할놀이: 인형이나 동물 친구를 이용해 “인사하기”, “도움 주기” 상황을 만들어 보세요.
② 관찰놀이: 놀이터나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함께 관찰하고, “어떤 놀이를 하고 있을까?” 대화를 나눠보세요.
③ 사회성 그림책 읽기: 이야기 속 인물과 상황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정을 배우게 됩니다.
💜 따뜻한 정리
아이의 낯가림은 단점이 아니라, 세상을 조심스럽게 탐색하는 기질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준다면 언젠가는 더 단단한 사회성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부모의 따뜻한 기다림이 가장 큰 응원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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