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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감정조절3

[30탄] 유치원에서 친구랑 싸운 날, 부모가 먼저 꺼내야 할 말 [30탄] 유치원에서 친구랑 싸운 날, 부모가 먼저 꺼내야 할 말 (preschool conflict resolution)✔ “친구랑 싸웠대요.” “밀고 때렸다는데 우리 애가 맞은 건지, 한 건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사소한 다툼도 학부모 사이 긴장으로 이어지는 시대. 그날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하고,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 이 글에서 현실적으로 알려드립니다.최근 **‘어린이집 다툼 영상 유출’**, **‘맞았다고 말한 아이 vs 아니다라는 교사’ 사례** 등이 보도되며 유치원 내 갈등에 대한 부모의 민감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건보다 부모의 대응에서 더 큰 오해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 “우리 아이는 잘못이 없어요.” - “선생님은 뭐 하셨죠?” - “그쪽 부모님은 연락 안 오나요?.. 2025. 5. 6.
[21탄] 아이 앞 다툼, 회복 대화가 더 중요합니다 [21탄] 아이 앞 다툼, 회복 대화가 더 중요합니다 (parent conflict recovery)✔ 아이 앞에서 부부가 언성을 높이거나 감정적으로 다투는 순간, 그 장면은 아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하지만 다툼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후에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떻게 회복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애 앞에서 다투면 안 되는데…”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만 아이의 표정이 굳어있고, 말수가 줄어드는 걸 보면 그 순간이 아이에게 깊은 흔적을 남겼다는 걸 알게 됩니다. 유치원 시기의 아이들은 - 부모의 감정에 예민하고 - 갈등 상황을 자신 탓으로 오해하며 - 눈앞에서 본 감정을 흡수합니다. 그래서 싸움 그 자체보다 이후의 ‘회복 장면’이 아이의 마음을 보호하는 열쇠가 됩니다.1. 다툼 직후, 아이에게 .. 2025. 5. 3.
[14탄] 아이의 사소한 실수에 예민해진 부모, 감정 조절이 먼저입니다 [14탄] 아이의 사소한 실수에 예민해진 부모, 감정 조절이 먼저입니다 (parent emotional regulation)✔ “물 쏟았다고 왜 이렇게 화가 나지…” “또 말 안 듣는 걸 보자마자 짜증이 치밀어 올라요.” 아이의 사소한 실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 모습, 나도 알고 있지만 고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 글은 아이보다 나의 감정을 먼저 돌보는 연습부터 시작합니다.아이를 혼내고 나서 “이 정도로 화낼 일은 아니었는데…” “왜 자꾸 반복되면 참을 수 없을까…” 하는 후회를 반복한 적 있으신가요? 아이의 행동보다 그 행동을 대하는 나의 반응이 더 힘들게 느껴질 때, 우리는 아이보다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도 사람입니다. 그리고 감정은 훈육보다 먼저 조절되어야 하는 요소입.. 202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