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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활 습관 · 발달 · 건강

[46탄] 5세 아이 발달검사, 언제 꼭 받아야 할까?

by 매일맘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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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탄] 5세 아이 발달검사, 언제 꼭 받아야 할까? (child development screening)

✔ “다른 애들은 벌써 글씨도 쓰는데 우리 애는 아직 이름도 못 써요.” “말이 늦는 것 같은데 괜찮은 걸까요?” 발달검사는 걱정이 생기기 전에 받는 게 아니라, 성장 경로를 점검하고 조율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5세 전후 발달검사가 필요한 시점과, 부모가 실제로 고려해야 할 기준**을 안내합니다.

5세가 되면 아이는 - 문장으로 대화하고 - 가위질, 그리기, 줄넘기 등 소근육·대근육 조절이 가능하며 - 친구와 역할놀이도 일정 수준 유지합니다. 하지만 이 발달은 모든 아이가 ‘같은 속도’로 이뤄지는 건 아닙니다. 어떤 아이는 말이 늦고, 어떤 아이는 운동능력보다 인지력이 빨리 자라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진단’이 아니라 ‘점검’의 시선으로 보는 발달검사입니다.

1. 검사 시기는 ‘문제 발생’보다 ‘기준 미달’일 때입니다

child development screening

child development screening

“말이 느려요”, “낯을 많이 가려요” 같은 이유로 무턱대고 검사를 받는 것보다 국가 기준과 체크리스트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만 4세~5세 체크 기준 예시 - 질문에 문장으로 대답할 수 있는가? - 색깔, 크기, 수 개념을 구분할 수 있는가? - 줄넘기, 한 발 서기 등 기본 운동이 가능한가? 2개 이상 반복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선별검사를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 참고: ‘영유아건강검진’ 내 발달선별검사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해 확인 가능

2. 발달검사 결과보다 ‘해석하는 전문가’가 중요합니다

interpreting developmental results

interpreting developmental results

검사를 받았더라도 결과표의 수치에 집착하면 불필요한 불안만 커지고, 아이에게도 부담이 됩니다. - “언어는 지연이네요.” - “사회성은 평균 이하입니다.” 같은 말은 검사의 수치가 아닌, 해석자의 시각이 영향을 미칩니다. 검사 이후는 반드시 - 아이와 직접 관계를 맺어본 - 놀이/상담/행동 패턴을 아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or 언어재활사, 놀이치료사와의 연계가 바람직합니다.

3. 검사보다 더 중요한 건 부모의 ‘기록과 관찰’입니다

parent observation log

검사는 단시간에 이뤄지고, 낯선 공간에서 이루어지기에 아이의 평소 모습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고려하기 전, - 평소 아이의 말하기, 놀이, 감정 반응을 - 간단한 메모나 사진, 영상 등으로 기록해두면 전문가에게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예: - “말할 때 단어 순서가 바뀜 (영상 첨부)” - “공공장소에서 소리 자극에 민감 (기록일지 있음)” 부모의 기록은 아이의 삶을 설명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이 글을 마치며

발달검사는 ‘뒤처졌는가’를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는 시작입니다. 걱정이 앞서기보다 기록하고, 관찰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혹시…”라는 불안이 생겼다면, 그게 바로 점검의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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