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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활 습관 · 발달 · 건강

[8탄]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 수면 루틴이 답입니다

by 매일맘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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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탄]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 수면 루틴이 답입니다 (preschool bedtime routine)

✔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 밤이 되면 “더 놀고 싶어”, “안 자!” 하며 잠자리에 눕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많죠. 이 글은 아이의 수면 거부를 감정 문제로 보기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틴 만들기’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불 끄지 마!”, “엄마랑 더 놀고 싶어.” 잠자리에 누웠지만 이불 속에서 꿈틀거리며 끝없이 대화를 걸고, 물을 달라고 하며 잠을 미루는 아이를 보며 부모는 하루의 끝에서 지치고 속이 타게 됩니다. “왜 이렇게 잠을 안 자는 거야?”, “낮에 놀았으면 피곤해서라도 자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지만, 아이에게는 수면 시간도 하나의 적응과 훈련이 필요한 ‘전환’의 시간입니다.

수면은 ‘시간’보다 ‘전환 구조’가 더 중요합니다

preschool bedtime routine

preschool bedtime routine

아이에게는 “9시니까 자야지!” 같은 단순한 지시보다 하루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휴식 모드’로 넘어가도록 설계된 루틴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수면 루틴 예시: - 저녁 식사 - 목욕 - 조용한 독서 시간 - 간단한 대화 또는 노래 - 불 끄기 + 작별 인사 이런 일련의 흐름이 매일 비슷하게 반복되면 아이는 몸과 마음이 자동으로 수면 준비 모드로 전환됩니다. 단, 루틴은 ‘흥분을 줄이고 안정감을 주는 활동’ 중심이어야 하며 자극적인 영상, 장난감 놀이는 수면 직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서의 대화가 아이를 안정시킵니다

bedtime talk with child

bedtime talk with child

아이가 잠을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오늘 하루가 완전히 끝나버리는 것이 아쉬워서”입니다. 이럴 때 부모의 한마디 대화는 하루의 마무리를 도와주는 최고의 수면제입니다. - “오늘 유치원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 뭐였어?” - “내일 아침엔 어떤 옷 입을까?” - “엄마는 너랑 같이 있는 지금이 참 좋다.” 이런 말은 하루의 감정을 정리하고, 아이의 불안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잠은 단순히 눈을 감는 행위가 아니라, 하루를 받아들이고 내일을 기대하는 준비일 수 있습니다.

수면 습관은 아이의 감정 조절과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child sleep and self regulation

밤마다 늦게 자거나 수면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 낮에 짜증이 늘고 - 집중력이 떨어지며 - 유치원 생활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수면은 단지 몸을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뇌와 정서를 회복시키는 결정적 시간입니다. 그래서 - 주말에도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 - 낮잠 시간을 너무 늦게 잡지 않기 - 수면 직전 부모의 감정 상태도 안정적으로 유지 이런 노력이 아이의 수면 리듬 형성과 감정 안정, 그리고 하루 전체의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오늘 밤도 무사히 재웠다”는 느낌보다 “아이에게 하루를 잘 마무리해줬다”는 감각을 함께 나눠보세요.

이 글을 마치며

아이의 수면 문제는 하루 중 마지막 ‘훈육의 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훈육은 다그침이 아닌 안정과 반복, 따뜻한 이별의 기술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잠자리에서 나누는 말 한마디, 엄마의 손길 하나가 아이에게는 하루를 지탱해준 마지막 기둥이 됩니다. 오늘 밤, 잠을 미루는 아이에게 “내일 아침에 또 만나자” 그 한마디로 아이의 하루를 포근하게 덮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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